오는 31일 문을 여는 공주시 청소년전용카페 ‘청춘1318’. 공주시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공주시 청소년들의 전용카페인 ‘청춘1318’이 오는 31일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청춘1318’은 중학동 일원 철거예정인 주택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카페 형태의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만 13세에서 만 18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개소에 앞서 지난 5일부터 일일 10명 이내로 사전예약을 받아 시범운영 중이며, 희망자에 한해 공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진로적성 및 심리 검사지를 활용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으로 카페 형태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바리스타 체험 등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업인을 초청한 소규모 강연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31일 예정된 개소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으로, 공주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출연한 시설 소개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청춘1318’을 비롯한 공공 청소년시설을 활용, 여성청소년의 복지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춘1318’,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 ‘공주시 청소년꿈창작소’ 등 3개 시설에 비상용 위생용품 무료자판기를 설치하고 위생용품을 상시 비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주시 청소년문화센터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꿈창작소,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시설을 조성해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찾아와 일상적인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소통의 창구이자, 나아가 학교폭력, 학업중단, 인터넷 중독 등 청소년이 처한 위기상황을 파악해 맞춤형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접점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