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이종서)가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7.14대 1을 기록하며, 대전권 지역사립대 1위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학령인구의 감소 및 코로나19가 불러온 사회적 분위기에서 가져온 큰 성과라는 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대전대는 전년도 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보완 전략의 수립 및 실천을 통해 경쟁률 상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는 ‘입학전형의 안전성 유지’와 ‘수험생 부담감 완화’를 위한 전형 설계가 한 몫을 했다.

특히 일반전형과 혜화인재전형 1단계 선발인원 확대와 학생부 종합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로 전형방법을 간소화했으며, 학생들의 면접 기회를 확대하기도 했다.

홍보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뒀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 소규모 설명회를 비롯한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학과체험 프로그램, 전공진로특강,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생활과 교육이 함께 이뤄지는 신입생 전용 기숙형 대학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는 1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독서와 토론, 외국어, IT 등의 학습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분야와 스포츠 및 명상까지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 소양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규원 입학처장은 “올해의 입시 경쟁률 향상은 여러 위기 요소 속에서도 보여준 대학 전 구성원의 노력”이라며 “입학처는 앞으로도 대학의 적극적인 긍정이미지 형성과 지원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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