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엔 추모행사도 열려

[금강일보 이준섭 기자]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기념하는 2020 대전태일문화제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대전 동구 정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구석으로부터와 원도심레츠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태일문화제에서는 14일간에 걸쳐 6개 장르별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외에도 워크숍, 밥상 토크, 시낭송, 바보낭독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오는 13일 기억의 날을 통해 전태일 열사 추모 행사를 갖는다.

태일문화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살고 있는 요즘 전태일 열사가 살고자 했던 인간다운 삶과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며 “자신의 사비를 털어 굶주린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주고 정작 자신은 2~3시간을 걸어 다녔던 절절한 인간사랑의 정신이야말로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필요한 가치이며 태일문화제를 통해 시련을 이겨내는 용기와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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