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유상영 기자] “충남대가 ‘슈퍼 엘리트’의 신입생 시절부터 박사과정까지 등록금과 생활비, 기숙사비 등 모든 것을 지원합니다.”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가 학사부터 박사과정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으로 1인당 2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장학금인 ‘CNU Honor Scholarship’을 신설했다. 내년 신입생부터 선발하는 이 장학금은 충남대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의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기당 750만 원의 학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또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입학할 경우 석사과정 4000만 원, 박사과정 6000만 원의 해외 유학 장려금도 지원된다. 이와 함께 재학 기간 학생생활관 우선 배정 및 생활관비 면제, 글로벌 파견 프로그램(CNU GHS) 우선 선발의 특혜도 주어진다. 이공계 학생이 충남대에서 학·석·박사과정을 이수 할 경우 약 2억 원의 장학 혜택을 받는다. 학·석·박사 등록금 5100만 원, 학업장려금 1억 3500만 원, 학생생활관비 1080만 원 등 총 1억 9680만 원이 지원된다. 이 장학금은 국내 국공립, 사립대학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선발 대상은 수능성적 전 영역(국어, 영어, 수학, 탐구) 1등급인 최상위권 학생(특정학과 편중 방지 및 다양한 학문분야 지원을 위해 의예, 수의예, 약학 제외)이다. 이 장학금은 이 총장이 후보자 시절 거점국립대가 지역의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끝까지 육성하기 위해 내 놓았던 공약으로, 취임 직후 관련 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장학제도 신설을 논의해 왔다. 이 총장은 “우수한 인재가 지역 거점국립대에서 학업에만 전념하면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파격적인 장학제도가 필요해 장학제도를 신설했다”며 “충남대 미래 100년의 발전을 이끌 인재를 유치하고 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