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이 최우선…내년 더 알차게 준비”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 동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 등을 위해 12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1회 온라인 대전부르스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전부르스 축제는 구가 민선7기 관광도시 동구 조성을 지향하며 올해 처음으로 야심차게 기획한 축제로 당초 대전역 인근과 인쇄·한의학 거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구는 유래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8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 방식을 변경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전지역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울러, 타 지자체 온라인 축제를 모니터링 한 결과 축제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미미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까지도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의 개최를 통해 추진하고자 했던 동구의 대표 육성 축제였기에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지금은 주민 안전과 방역에 집중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며 “올해 절감한 올해 축제예산으로 내년도 제1회 대전부르스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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