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 투입 인력 확대 및 야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총력대응

[금강일보 김인수 기자] 최근 코로나19로부터 안정권에 접어들었던 천안시가 지난 21일 11명의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 천안시가 비상체계에 돌입하고 야간 선별진료소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시는 8·15 광화문 발 코로나 확진환자가 전국적으로 확대된 이후 10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단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8월 이후 하루 최대 인원인 11명의 확진환자가 21일 발생한 것이다.

서북구보건소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즉각 충남도와 질병관리청 산하 충청권 질병대응센터에 역학조사관 파견을 요청했으며,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해 역학조사 투입 인력을 대폭 늘려 신속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등학교 관계자와 유치원생이 확진을 받자 역학조사관과 보건소 직원이 즉시 현장을 찾아 위험도 평가를 통해 접촉자와 예방적 검사자를 분류했으며, 늦은 시간까지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했다.

아울러 이전 확진자가 방문했던 영성동 소재 제일보석사우나에서 분류된 접촉자가 확진을 받아 방문자 전수검사를 홈페이지 게시 및 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신속한 역학조사와 빈틈없는 방역망으로 하루 빨리 안정세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분들께서도 쌀쌀해진 날씨에 계절감기와 코로나19 증상 구별이 어려우므로 증상이 나타날 시 가까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22일 11시 기준 3명이 추가확진되어 총 24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225명이 완치 후 격리해제되고 19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천안=김인수 기자 kis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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