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장소 23개 추가 운영, 스탬프 인증 개수에 따라 기념품 증정

개심사에 설치된 모바일스탬프투어 안내판 모습. 서산시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서산시에서 운영 중인 ‘서산관광 모바일 스탬프투어’ 이용자가 날로 증가세를 보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정해진 주요 관광지에 방문해 스탬프(도장)를 받아오면, 방문 인증 개수에 따라 5개(쌀), 15개(비누), 22개(우산), 30개(소금) 등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사업이다.

도장을 직접 찍는 ‘종이스탬프’와 모바일을 이용한 ‘모바일 스탬프’가 있으며, 그중 모바일 스탬프 투어가 특히 인기로 작년 9월 말 기준 모바일스탬프투어 이용자 수는 76명이었으나 올해 9월 말 기준 148명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비대면 여행 선호와 ▲다양한 콘텐츠 마련 ▲홍보강화 등이 인기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인증장소를 기존 9곳(서산9경)에서 해미순교성지, 서산향교, 동부시장 등 23곳을 추가하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방문 폭을 넓혔으며, 안내판 설치 및 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관광 명소 안내서비스(서산여행 앱) 제공, 기념품 다양화(4개) 등 여행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예전에는 거리 차로 9개를 하루에 인증하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반나절이면 15개를 인증할 수 있다”며 “서산의 숨겨진 명소들을 누비며 역사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인증장소 추가 확대(40개소 이상)하고 다양한 이벤트 개설, 홍보활동 강화(청소년 대상) 등을 준비 중에 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