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남고등학교가 최근 고영훈 작가를 초청, 시나브로 도서실에서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논산계룡교육지원청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용남고등학교가 '살아있는 책을 만나다' 저자인 고영훈 작가를 초청해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교내 시나브로 도서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은 'AI는 인간의 친구인가? 적인가?' 등의 문제를 놓고 고 작가는 2시간 여에 걸쳐 자신의 생각을 들려준 뒤 학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민관 학생(3년생)은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등 위협적이고 공격적인 존재라고 생각했다"면서 "이번 강의를 통해 AGI(인공일반지능)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용남고 김재숙 교장은 “이번 특강은 불안과 기대가 혼재하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인공지능과의 공존 방법과 그 속에서 인간이 맡아야 할 역할에 대해 미리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용남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고교학점제 대비 공간조성을 위한 교과교실제,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한 과학, 어학, 예술, SW 등 특정 분야의 심화 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교과특성화학교 프로그램 등을 적극 운영하는 등 지방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계룡=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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