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외국국적 학부모의 돌봄·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관내 외국국적 초·중학생에게도 아동양육 한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당초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은 외국국적 학생에 대한 지원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외국국적 학생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해 확대·지원하기로 했다.

지급 대상은 초·중학교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 49명, 중학생 12명 등 모두 61명이다.

시교육청은 이달말까지 초등학생 1인당 20만 원, 중학생 1인당 15만 원씩 총 1160만 원을 재학생의 학교에 등록된 스쿨뱅킹 계좌로 현금 지급할 예정이다. 국제·외국인·대안학교 등의 학교 밖 초·중학령기 외국 국적 아동도 지원 대상이나 해당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적과 관계없이 세종시의 모든 아이들이 교실 안에서 차별없는 평등한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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