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대전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손창규 교수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동서암센터 손창규(사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암악액질을 개선하는 한약물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암악액질이란 암환자에게 나타나는 식욕부진, 근육소실, 체중감소 및 무력감 등을 호소하는 증후군으로 전체 암환자의 약 50%가 경험하게 되고 말기로 진행하면 80%의 환자에서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암환자의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고 암환자의 삶의 질 현저하게 떨어트리거나 항암치료 부작용을 더욱 심해지도록 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암악액질을 치료약은 전무한 상태로 '메게스테롤라'는 합성약이 식욕촉진제로 일부 사용되고 있으나 부작용과 낮은 효과로 새로운 치료제의 출현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천연물을 이용한 암악액질 치료제 개발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황기·작약 복합 생약’이 기존에 사용하는 유일한 약물인 메게스테롤과 비교해 더욱 우수함을 동물실험에서 입증했다.

손창규 교수는 “한의대와 양방의대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서 기존의 약물보다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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