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현호 기자] 대전 근대문화예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0여 특구 중 우수 특구로 선정돼 포상금 5000만 원과 장려상을 받았다. 근대문화예술특구는 지역 정체성 확립,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역~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를 중심으로 2017년 4월 25일 지정됐다.

충남도청 등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22개 사업, 460억)을 추진해 도시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부사업 중 지난해 4월 개관한 테미오래의 외부 관람객 수가 22만여 명까지 증가하는 등 대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매주 토요일 원도심에서 진행됐던 ‘들썩들썩 원도심’ 프로그램에도 약 1만 6000명이 참가해 6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근대문화예술특구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준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특구 내 사업 기간이 내년에 만료되지만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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