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단풍시기, 이번주 아니면 보기 힘들어

전국에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단풍 절정 시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0년 단풍시기는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느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4~17일경,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3~21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단풍이 아름다워지려면 갑작스러운 기상변화 없이 서서히 낮아지는 기온, 낮과 밤의 큰 온도 차, 충분한 일사량, 적절한 습도 등이 필요하다. 또 날씨가 너무 건조할 경우 색이 나타나기 전에 먼저 잎이 말라버려 단풍을 볼 수 없게 된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파가 몰리는 단풍여행 대신 집 근처 한적한 장소에서 가을 정취를 즐겨달라"며 "여행 시에는 가족단위 자차 이용, 단체 산행, 식사 자제, 야외서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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