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연습생 후쿠하라 모네 "아이린이 괴롭혔다" 지금은 글 삭제 

아이린 / SM 제공

아이린을 향한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으로 알려진 후쿠하라 모네가 자신의 SNS에 “연습생 시절 주현 언니(아이린)가 날 괴롭혔고 슬기 언니가 도와줬던 기억이 난다”는 글을 게재한 후 삭제했다.

이후 온라인 상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후쿠하라 모네는 “약간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쓴다. 괴롭혔다는 게 지속적인 게 아니고, 그때 그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을 때 혼나거나 했다는 것”이라고 정정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현재는 글을 지운 상태다.

최근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겸 에디터 A씨가 아이린의 인성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며 '아이린 갑질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아이린은 자신의 SNS에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에디터 A씨도 “공식 사과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아이린은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이린을 옹호하는 스태프도 나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수경은 “그동안 숍에서는 별일 없었냐고 물어보는데, 당연히 숍을 오래 다니면 얘기는 나온다. 근데 아이린은 좋은 얘기가 많은 연예인”이라며 “연말이면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는 손편지에 막내 스태프들까지도 비타민 선물을 챙겨준다. 감사 인사를 할 줄 아는 연예인. 선물이 다는 아니지만, 평소 인성이 좋았기에 많은 스태프가 아이린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하라 모네는 SM 등 국내 기획사에서 아이돌 데뷔를 위해 연습생 생활을 했다. 현재는 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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