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공직자들이 가을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행복한 나눔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음성군 제공

[금강일보 김홍찬 기자] 음성군청 공직자들이 가을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행복한 나눔 농촌 일손 돕기 활동을 전개했다.

기획감사실 직원 20여 명이 지난 24일 가을철 영농기를 맞아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금왕읍 내송리 소재 농가를 방문해 생산적 일손 봉사에 나섰다.

이번 생산적 일손 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력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확 철을 맞은 일손 부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기획감사실 직원들은 고추밭 정리 및 들깨 타작을 통해 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주말도 마다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윤봉한 기획감사실장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직원들과 지속적인 일손 돕기를 추진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균형개발과 직원 15명도 감곡면 상평리에 위치한 농가에 방문해 복숭아 수확 후 나무에 남아있는 봉지를 제거하는 작업에 지원해 농가의 시름을 덜었다.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안현기 균형개발과장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며, “하루빨리 농가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직원 10여명도 24일 음성읍 한벌리의 사과 농가를 방문해 사과 꼭지 제거와 과수원 정리 등을 도우며 농촌 일손 봉사를 실시했다.

한벌리 농가주는 “태풍과 장기적 집중호우로 농가에 큰 피해를 입어 어려움이 많았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 과수 작업 마무리 작업이 늦어지고 있었다”며,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성읍 직원들이 도움을 줘서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태규 음성읍장은 “작은 도움이지만 농가에 큰 힘이 되었다니 기쁘고 앞으로도 관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적극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건축과 직원 10여 명이 맹동면 마산리 소재 멜론 농가를 찾아 멜론 넝쿨 제거 등을 하며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멜론 농가주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때 음성군청 공무원들의 도움이 큰 힘이 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윤동준 건축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관내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일손돕기봉사를 자주 추진해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홍찬 기자 zxtim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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