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청남초는 지난 23일 환경사랑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 28명의 학생들이 전통 벼 수확 체험을 실시했다. 청양군 제공
청양 청남초는 지난 23일 환경사랑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 28명의 학생들이 전통 벼 수확 체험을 실시했다. 청양군 제공

[금강일보 김종성 기자] 청양 청남초등학교(교장 윤복자)는 지난 23일 환경사랑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 28명의 학생들이 전통 벼 수확 체험을 실시했다.

지난 6월, 학생들은 커다란 고무대야에 물을 채워 만든 나만의 간이 논에 모를 심고 꾸준히 가꾸었다. 추수시기를 맞이하여 학생들은 옛날 전통방식대로 자신이 심은 벼를 낫으로 베고 수확한 벼를 전통탈곡기인 훌태를 이용하여 볍씨와 볏짚을 분리하였다.

학생들은 노랗게 익은 볍씨가 우수수 떨어지자 수확의 기쁨을 느끼며 볏짚의 탈곡을 끝마쳤다. 이 날 수확한 벼는 마을의 방앗간을 거쳐 떡으로 만들어 학생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눌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3학년 전지연 학생은 “제가 심고 기른 모가 어느새 자라 벼로 익어 쌀이 된다니 너무나 뿌듯하고 신기해요. 이제는 쌀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밥도 남김없이 먹을래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청양=김종성 기자 kjs36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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