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 프로그램운영
해양치유음악회(버스킹)·노르딕워킹(워킹테라피)체험 등

사진은 해양치유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몽산포 해변에서 노르딕워킹을 체험하는 모습. 태안군 제공

[금강일보 윤기창 기자] 태안군이 몽산포와 달산포 등 해양치유센터 조성 예정지에서 지난 23일부터 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나서 관련학계와 관광객, 주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군은 ‘태안 해양치유센터’ 조성 예정지인 몽산포·달산포 해수욕장에서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KBS와 함께 떠나는 해양치유음악회(버스킹)’과 ‘해양치유 프로그램-노르딕워킹(워킹테라피)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군은 몽산포 해수욕장 여름출장소 앞 해변에서 매주 금요일(오후4시)과 토요일(오후3시) 총 10회(23일~내달 7일)에 걸쳐 ▲성국 ▲한여름 ▲여행스케치 ▲이라희 ▲자전거탄 풍경 등이 참여하는 ‘해양치유음악회’를 개최한다.

군은 음악회를 통해 눈부신 해변과 해송이 아름답게 어우려진 풍경에 감미로운 음악을 더해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과 군민들의 심신을 달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나섰다.

군은 우선 최근 관절을 보호하는 전신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르딕워킹’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군은 노르딕워킹 전문강사를 초청해 하루 3~5회(10.23~11.7 기간 중 금·토요일) 회당 20~30명을 당일 현장에서 모집해 몽산포·달산포 해변에서 ‘힐링워킹’ 및 ‘갯벌운동’ 등 체험 프로그램 추진에 나섰다.

‘노르딕워킹’은 양손에 전용 스틱을 잡고 네발로 걷듯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가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으로, 일반 워킹과 비교해 1.5배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반면 관절에는 무리가 덜 간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군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남면 청포대 썬셋리조트에서 ‘해양치유산업 활성화 연구용역(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의 일환으로 ▲피트팩 ▲해양수 족욕 ▲산림욕 ▲해양 필라테스 ▲음악·건강교육 등의 해양치유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는 등 해양치유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앞으로도 태안만의 특화된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 태안이 ‘전국 최고의 해양치유산업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윤기창 기자 skcy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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