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을 맞아 최홍묵 계룡시장이 계룡시 두마면내 공설봉안당에서 제례를 봉행하고 2217기 무연고 영령들 넋을 위로했다. 계룡시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계룡시가 관내 두마면 공설봉안당에서 제례행사를 통해 무연고 2217기 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상강(霜降)을 맞아 진행된 이번 제례행사는 최홍묵 계룡시장과 윤재은 시의장을 비롯, 새마을지회 회원 및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지회장 황근택) 주관으로 진행됐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정명각에는 2217기의 무연고 유골과 558기의 유연골이 안치돼 있다.

제례는 무연고 유골 2026기가 안치된 집단 매장묘역에서 전통적 방식에 따라 진행됐다.

최 계룡시장이 제주가 돼 신을 모시는 강신례와 첫 잣을 올리는 초헌례, 축문 낭독 순으로 제례가 실시됐다.

이어 정명각 내 무연고 안치실에서는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기원했다.

최시장은 "연고가 없는 무연고 관리와 함께 공설봉안당인 정명각의 현대화를 통해 시설 및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계룡=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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