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업체 공공조달 등록 지원·자체 의무구매 제도 도입 성과

[금강일보 서중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업체 보호 시책이 본청 및 산하기관의 적극적인 동참 속에 관내 기업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역 업체의 공공발주 시장 진입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역업체 보호 종합적인 시책’을 올해 초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부터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경영평가 시 지역업체 구매실적을 반영해 공공구매를 확대 유도하고 있다. 산하기관도 지역제품 우선 구매를 위해 전담부서 지정·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하기관에서는 관내 업체 계약을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거나 자체 신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실제로 도시교통공사는 관내 타이어 업체가 나라장터에 없는 것을 확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간담회’를 열어 관내 타이어 공급업체 3곳이 공공조달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에 공공조달 시장 등록을 마친 관내 업체와 내년부터 연간계약 체결을 추진, 관내 건전한 경쟁체제 구축을 통한 지역 업체 보호와 신속한 물품수급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도시교통공사는 500만 원 이상 수의계약 시 업체당 연 5회로 제한하는 수의계약 횟수 상한제를 추진해 관내업체에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역량강화에 힘쓰고 있다.

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도 지난 7월부터 사업진행 단계에서부터 관내 업체 의무구매 이행 여부에 대한 자체 제도를 통해 관리하도록 하고, 불이행 시에는 사유를 기록하는 등 자구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7월 21.6%에 불과했던 관내업체 구매율이 9월에는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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