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라파엘의집 24명 무더기 발생해 충격...19일 이후 `라파엘의 집(원양1로 907)` 방문자 신고 요망

연합뉴스

 여주에 위치한 라파엘의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무더기 발생하면서 충격을 안기고 있다.

확진자 수 15명으로 경기도 내 발생자가 가장 적은 여주시에 230명이 종사하는 중증장애인시설인 '라파엘의 집'(강천면 소재)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여주시는 24일 SNS와 안내 문자를 통해 16번째 확진자 정보를 공개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16번째 확진자는 강천면에 있는 중증장애인시설에 입소한 B씨(23세)로 단독보행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시재난관리본부는 "중증장애인으로 시설 외 이동이 없으며, 지난 8일 외부 건강검진 차량 방문 외 외부인 접촉자가 없다"며 "시설 내 접촉자는 10명이며, 시설 관계자(직원 89명, 입소자 129명) 명단을 확보해 전원 자가 격리토록 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B씨는 21일 콧물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3일 검사를 진행했으며 24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라파엘의집과 관련한 확진자 26명은 입소자 20명, 종사자 4명, 외부 강사 1명, 접촉자 1명 등이다. 

시에 따르면 라파엘의집은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로 입소자 129명, 직원은 89명이다. 

여주시청은 이날 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변 소독완료 하였으며 이동 동선 등 (추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즉시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알렸다. 아울러 이와 관련, 이달 19일 이후 `라파엘의 집(원양1로 907)`을 방문한 이들에게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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