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이진학 기자] 아산지역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장에서의 적절치 않은 태도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아산시민연대는 25일 ‘아산지역 국회의원들 왜 이러나’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정감사장에서 보여준 강훈식(더불어 민주당, 아산시을)의원과 이명수(국민의 힘,아산시 갑)의원의 태도에 대해 질타했다.

연대측에 따르면 강훈식 의원은 지난 22일 열린 산업통산자원부의 종합감사에서 동료의원의 질의도중 자신의 스마트 폰으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 장면이 취재중이던 언론사의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되며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특히, 강 의원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원내수석대변인을 지낸 여당의 중진급 재선의원으로서 이러한 부적절한 행동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2017년 10월 25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모바일게임을 하다 언론에 노출된 전력이 있어 실망감이 더 크다고 연대 측은 설명했다.

이에앞서 이명수 의원 역시 지난 8일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질의하는 이른바 턱스크를 선보여 코로나 19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모범을 보여야할 국회의원이 마스크 착용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연대 측은 “이명수의원과 강훈식 의원이 아산시 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직책의 무거움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권고하며, 더 이상 시민들이 선출직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진지하고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하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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