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능력 테스트 '대체 뭐길래?

핵심능력 테스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핵심능력 테스트'란 총 12가지 질문으로 나의 평소 모습이나 더 자주나타나는 모습에 가까운 답변을 선택해 남들이 보는 나의 핵심능력을 찾아볼 수 있는 테스트다. 가령 "사람들이 평가하는 나는?" "생각을 표현할 때 나는?" "낯선 사람이 많은 곳에 초대받았다면?" "나를 더 잘 설명하는 쪽에 가까운 것은?" "나에게 더 기분 나쁜 말은?" 등의 질문이 준비되어 있다.

핵심능력 테스트의 유형으로는 까칠한 나르시스트, 성수동 갬성 힙스터, 땀 많은 아티스트, 코노매니아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뉘며 해당 결과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 공유하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우선 친구들과의 대화, 즉 스몰토크용 주제로 많이 사용된다. 날씨나 음식 이야기보다는 좀 더 흥미진진한 심리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 또 심리테스트로 일종의 위로를 받는다. 결과에 대한 신빙성 보다는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SNS에 인증하며 심리테스트가 단순 재미를 넘어선 '챌린지'와 비슷한 의미를 부요한다.

김미영 기자 km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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