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치매안심센터가 최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 완화에 따라 그동안 중단된 치매 관리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계룡시 제공

[금강일보 이상진 기자] 계룡시가 올 초부터 중단됐던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맞춤형 치매예방, 관리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한다.

얼마 전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프로그램 중단으로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었던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계룡시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는 경증치매, 인지저하 및 치매고위험군 등 치매증상에 따라 인지재활, 인지강화, 치매예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증상 심화 억제 및 증상 심화에 따른 치료비용,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지재활교실은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작업치료, 건강체조, 원예수업 등 신체활동이 동반되는 비약물적 치료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본인이 경증치매임을 받아들이는 현실인식 및 그에 따른 심리적 안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 시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헤아림 가족교실을 운영,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의사소통방법 학습을 통해 돌봄 역량 향상을 유도 중이다.

이와 함께 원예치료와 도예 및 공예 교실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 치매환자를 돌보며 겪는 스트레스와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매월 치매환자 가족 모임을 열어 돌봄에 대한 고충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 가족 간 공감대 형성 및 정보교류 등 치매환자 가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매증상이 없는 어르신의 치매예방을 위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제별 영어학습, 팝송 배우고 함께 부르기 등 외국어기반 치매예방교육 ‘두뇌여행 ABC’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흥미를 유발한 치매예방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찾아가는 경로당 치매예방교실'을 재개, 치매선별검사와 예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계룡시보건소 손병임 소장은 "시는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매예방 및 증상 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이상진 기자 sj242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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