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소재 글로벌 공조전문기업

사진 좌측 사각형 안이 이번에 수주한 이오나이저 모습. KB오토텍 제공

[금강일보 이진학 기자] KBI그룹은 지난 26일 아산 소재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인 KB오토텍이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구매본부로부터 향후 생산 예정인 전기차 EQS 및 S클래스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될 이오나이저에 대한 수주 계약과 관련 최종 확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주가 확정된 이오나이저(Ionizer)는 KB오토텍 40여년의 축적된 공조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음이온을 발생을 통한 살균 및 탈취로 깨끗한 공기를 유지시켜 승객들은 차량 내부에서도 숲 속과 같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수주 규모는 총 160여억 원 규모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양산하는 플래그십 전기차 EQS를 비롯 EQE, 최고급 세단 S클래스 등 향후 전략 차종과 상위 클래스 등 20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그동안 KB오토텍은 KOTRA 프랑크푸르트 GP(Global Partnering)센터의 꾸준한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10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 SUV에 적용될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센터 입주시 부터 다양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지원으로 큰 도움을 받고 있다.

KB오토텍 관계자는 “지난 전기차 후석공조시스템 수주에 이어 이번 수주 성공은 성능과 품질관리에 엄격한 메르세데스-벤츠로부터 KB오토텍만의 공조기술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수주계약을 발판으로 차세대 전기 및 수소전기 자동차용 부품 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에 위치한 KB오토텍은 종업원 500여 명, 연 매출 2500억 원 내외의 글로벌 공조전문 중견기업으로 ㈜만도의 전신인 만도기계㈜의 차량공조사업본부로 시작해 2009년 12월 갑을상사그룹(현재 KBI그룹)에 편입됐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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