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전반 문제점 지적 후 대안 제시도

공주시의회 제222회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틀간 10명의 의원들이 시정전반애 대한 송곳 질의를 쏟아내고 있다. 사진은 이종운 의장 시정질문. 공주시의회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공주시의회 제222회 임시회가 8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의원들은 이틀간의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정질문 첫날은 이종운 의장은 수년째 개최돼 온 공주백제마라톤 대회와 의회사무국 전문직 직원채용, 원스톱 민원서비스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장은 “공주백제마라톤 대회는 동아일보에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어 추진되고 있으나, 공주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간 체육회가 출범함에 따라 공주시 체육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종순 의원은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처우개선과 공주시 관내 산업단지 관리 효율성 제고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정 의원은 “우리시 사회복지 종사원의 임금 체계가 수당 등 기관별 차이가 있다”며 “정부에서 놓치고 있는 종사원 임금 및 수당의 미비점을 집행부에서 보완하여 기준안을 만들면 종사원의 불만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영 부의장은 중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웅진로 건축물에 대한 외관정비사업, 제민천변 주차문제, 강남권·강북권 상가 및 주택가 주차장 조성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박 부의장은 “중학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시설비와 건축비에 큰 비용이 들어가고 있지만, 주민들은 실질적으로 도시재생이 되고 있는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업진행 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맹석 의원은 공주시 각종 보고회 현황 및 운영 상황에 대해 질문하면서 “시에서 매일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통을 위해서 회의를 하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자주하고 간단한 보고도 회의로 진행해 인력과 시간 낭비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낭비가 민원서비스에 소홀해질 염려가 있어 회의 종류와 횟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승열 의원은 재해발생 공사와 고령 농민정책 관련 현재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 노인일자리 정책 추진방향 및 발전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서 의원은 “이번 태풍으로 많은 하천 및 도로에 큰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몇몇 피해는 설계와 시공에서 문제가 있어 나타난 인재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공사를 시공할 경우 면밀하게 검토하여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개최된 제22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오희숙 의원, 김경수 의원, 임달희 의원, 이상표 의원이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오희숙 의원은 민선7기 출범 후 2년간 성과, 평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질문했다.

오 의원은 “시정만족도 분야 중 특히 경제만족도 분야와 청렴도 분야에 불만족이 높다”며 “만족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에게 신바람이 부는 공주를 만들어 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수 의원은 가축분뇨 및 음식물 처리를 통한 신재생 에너지 시설 지원 및 활용방안과 청년 및 귀농 귀촌인의 조기 정책을 위한 창업 프로그램 지원 추진상황 및 방안에 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공주시에서 소비하고 있는 80만포 중 50만포가 외부 지역업체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공주에서 생산되는 퇴비가 우리지역 농민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며 “공주시 축산업 규모가 충남에서 2위지만 가축퇴비가 소비가 되지 않으면 가축분뇨처리 문제가 야기된다. 앞으로 선진시설을 견학하여 해결방안을 도입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임달희 의원은 스마트창조도시 조성사업 추진상황과 공주시 상·하수도 설치 현황에 대해 질문했다.

임 의원은 “공공기관 유치를 나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하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맞추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야한다”며 “세종에서는 스마트 창조도시 조성이 세종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문이 있어, 그런 소문이 불식되도록 공주시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표 의원은 우리나라 국가정원 운영 현황 및 공주시 조성계획, 향후 예산 확보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죽당지구에 꽃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 지역 일대를 금강 국가정원으로 조성을 하면 금강하굿둑이나 공주보와 관련된 논쟁도 국가정원이란 실리적 명분으로 포용하여 합의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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