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부의장 5분발언

박기영 공주시의회 부의장이 2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정설 등 잡음에 시달리고 있는 공주시 중학동장 공모의 투명성 제고를 촉구하고 있다. 공주시의회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중학동장 공모에 있어 투명성이 확보돼야 주민 혼란을 막을 수 있다.”

박기영 공주시의회 부의장은 26일 제22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공주시 개방형 직위(중학동장) 공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안’이란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박 부의장은 “중학동장 채용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 중 채용공고가 나가기 전부터 주민들은 내정설 및 특정인을 지지해달라는 전화통화 등 각종 소문으로 혼란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투명성 제고 방안을 확보하기 위해 ▲공개모집 심사위원은 중학동에 1년 이상 거주한 18세 이상 주민 ▲ 주민과 질의응답은 후보별 30분 이상 할애 ▲전자투표가 아닌 기표식 투표로 그 자리에서 투표결과 발표 등을 제안했다.

박 부의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민의가 반영된 아름다운 결정이 되기를 바라며, 조금이라도 비겁한 과정으로 인하여 공주시의 행정이 실추되는 일이 없기를 희망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개방형 중학동장 선발은 공주시에서 지난 10월 6일부터 8일까지 대상지원자에 대한 응시원서를 접수받은 결과 모두 7명이 접수했고, 16일에는 이들 지원자에 대한 1차 서류전형 절차를 거쳐 23일에 면접을 했으며, 100인 내외로 주민참여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11월 5일 후보자의 최종 발표를 들은 후 전자투표로 실시된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