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대호지면 농가 찾아 봉사활동

길정섭 충남농협 본부장과 농촌사랑 봉사단 단원들이 26일 당진시 대호지면 고구마 수확 현장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농협 제공

[금강일보 최신웅 기자]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26일 당진시 대호지면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최재욱씨 농가를 방문해 고구마 수확 농촌봉사 활동을 펼쳤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수확철이 다가온 농가의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용역업체를 통해 일손을 구하려고 해도 인건비가 치솟아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또 고령의 농업인들은 수확현장에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으며 생산성 또한 저하되는 등 어려운 농업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에 농협 충남본부와 대호지농협 임직원 및 대호지면 여성자원봉사자 40여명이 함께 농업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고구마 수확 현장 지원에 나섰다.

길정섭 본부장은 “노력의 결실을 맺는 수확철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지역에 힘이 되도록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역 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일반인 참여 봉사활동 채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농협은 지난 17일 사계절 봉사단원 50여명과 함께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고구마 재배농가에서 일손지원에 나선 바 있다.

내포=최신웅 기자 cs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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