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든 시름 잊으시고 영면하시길
자식 걱정에 모든 시름 잊으시고 홀로 저희 5남매 정성껏 키워주신 은혜 어찌 잊으오리까. 엄마, 한없이 아쉽고 마냥 그립습니다. 언제나 같이 오래오래 있겠지 했건만 어찌 홀로 가시옵니까. 이곳은 걱정 마시고 훌훌 털고 선량한 사람들이 함께 영원히 사는 좋은 그 곳에서 부디 편안하시고 영면하시길 빌고 또 비옵니다. 엄마! 아무 걱정 마시고 편안 또 편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우리 형제 걱정 마세요. 평소 엄마 사랑을 잊지 않고 원하시는 대로 잘 지낼 거예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잘 키워주셔서…. 잘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엄마, 안녕! -엄마의 아들

#2. 엄마, 아빠 함께 계신거죠?
엄마, 아빠! 같이 계셔서 덜 외로우시죠? 서로 말동무도 하시고, 따뜻할 땐 같이 산책도 하세요. 그 옛날처럼 가을길도 손잡고 걸으시고, 예쁜 꽃도 보러 가시고, 즐겁게 지내세요. 같이 여유있게 쉬지도 못하셨는데, 이젠 걸릴 것이 없으니 맘 편히 즐기세요. 아빠 혼자 외로우셨을 텐데 엄마가 오셔서 아빠 얼굴에 웃음이 활짝 피셨을 것 같아요. 엄마도 혼자 병마와 싸우느라 외롭고 힘들었을 텐데 이젠 아빠 만나셨으니 아빠한테 투정도 막 부리세요. 엄마, 아빠 기도 많이 할게요. 외롭지 않으시도록요. 그리고 꼭 좋은 곳에 계실 수 있도록요. 사랑해요. -딸 <대전시설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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