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모금활동 전개 치료비 모금

[금강일보 이기준 기자] 대전 서구 괴정동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에 대한 치과 치료를 위해 주민 자발적 동참으로 치료비 전액을 모금해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모금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자생단체 회원, 주민들이 참여해 550만 원을 모았다.

지원 대상자 김 모(59) 씨는 사업 실패와 경제적 사유로 가정이 해체되면서 건강 악화까지 겹쳐 전체 치아가 소실된 상태에도 불구, 자활근로에 참여하며 성실히 생활해 오던 중 위기가구 대상자로 발굴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마을 주민들은 모금활동을 펼쳤고 김 씨는 꿈에 그리던 전체 소실된 치아재생 치료를 받게 돼 삶의 희망을 다시 품게 됐다.

임인식 동장은 “건강 악화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해 홀로 외로운 길을 걷고 있는 한 사람을 보듬어 주고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따뜻한 괴정동 주민들이 있어 든든하고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