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건양대의료원장(앞줄 오른쪽 세 번째)을 비롯한 건양대병원 관계자들과 제2회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 참가자들이 최근 건양대병원에서 시상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 제공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건양대병원은 최근 ‘제2회 코리아 헬스 데이터톤(Korea Health Datathon)’을 개최,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데이터톤(Datathon)이란 데이터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프로그래밍 관련 분야 개발자들이 개인 혹은 팀으로 정해진 주제와 기간을 가지고 마라톤을 하듯 쉼 없이 긴 시간 동안 결과물을 완성하는 경연을 말한다.

이번 대회는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결과물로 구축된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을 위해 의료 영상 및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구현 가능한 인공지능 학습모델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 개발자, 대학생, 고등학생 등 총 50개 팀 16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엑스레이 영상을 이용한 부비동 질환 학습 알고리즘, 디지털 병리 영상을 통한 유방암 알고리즘 중 하나를 선택해 개발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참가자들은 수 천장에 이르는 환자들의 검사영상을 인공지능 딥러닝 기법을 접목해 질병 유무와 종류를 구분해내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 결과 가장 완성도 높은 진단프로그램을 개발한 두 팀에게 각각 3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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