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강도예’(대표 라영태, 대전 서구)에 대한 백년소공인 인증식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세종중기청 제공
‘파트너스 치과기공소’(대표 이재호, 대전 서구)에 대한 백년소공인 인증식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세종중기청 제공
‘비엘티㈜’(대표 임용수, 대전 유성구)에 대한 백년소공인 인증식 수여식이 열리고 있다. 대전세종중기청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 숙련기술과 성장역량을 함께 갖춘 대전·세종지역 우수 소공인 3개사(비엘티·파트너스치과기공소·일강도예)를 ‘백년소공인’으로 지정하고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대전·세종지역 백년 소공인은 지난해 11개사를 시작으로 올해 18사를 포함해 모두 29개사로 늘었다.

올해는 국민 누구나 직접 추천이 가능한 ‘국민 추천제’를 처음 도입(국민추천 18개사 선정)해 제조 분야의 다양한 ‘백년소공인’을 발굴·선정했다. ‘비엘티㈜’(대표 임용수, 대전 유성구)은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에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진공포장 필름과 고분자 관련 연구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화학소재 기업이다. 기존 수액외포장재 제조방식과 달리 공압출필름을 이용해 투명성이 우수하고 수액이 잘 보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JW생명과학㈜(세계 수액 제품 5대社)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지정받았다. 최근에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처음으로 모든 음식을 쉽게 포장할 수 있는 ‘신개념 식품포장기’를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파트너스 치과기공소’(대표 이재호, 대전 서구)는 지난 1983년 진흥치과기공소로 창업한 이래로 각종 세미나와 독일 연수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고 제작 노하우를 익히는 등 끊임없는 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기존 보철 작업에 CAD/CAM 신기술을 바탕으로 지르코니아(zirconia)라는 새로운 보철소재를 도입하고 ‘Zircoe-E’라는 지코니아(Ziconia) 처리 방식을 활용·적용해 기술력을 축척해 오고 있다. 현재는 구강스캔 데이터를 활용한 보철을 제작하는 등 앞선 기술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강도예’(대표 라영태, 대전 서구)는 창조와 혁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공예산업을 산업사회의 근간으로 발전·계승시키기 위해 1998년 설립됐다. 첨단 요업 장비와 기술을 갖춰 지속적인 숙련을 통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작성·보급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학생 지도를 통해 젊은 공예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새롭게 선정된 ‘백년소공인’에게는 인증 현판과 확인서가 수여됐으며 스마트공방 기술보급(5000만 원 한도), 작업환경개선(500만 원 한도) 등 소공인 특화지원사업 우대와 함께 정책자금 금리 인하(0.4%p) 등 다양한 혜택이 지원된다. 백년소공인을 희망하는 업체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소상공인마당(www.sbiz.or.kr) 또는 전국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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