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사촌동생' 나진기 "형 생각보다 카리스마는 없다" 

'아침마당'에 나훈아의 사촌동생 나진기가 출연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나진기(본명 최홍기)는 나훈아의 ‘영영’을 부르며 등장했다.

나진기는 "형님이 카리스마 있다고 하는데 사실 굉장히 섬세한 사람이다"고 평가했다.

또 나훈아 콘서트 리허설에서 대역을 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나진기는 “아침 9시에 스탠바이 해서 그날 저녁에 공연하는 걸 하루 종일 연습하는데 형님이 직접 하면 저녁에 공연을 못 하시니까 제가 형님 의상을 입고 조명, 음향을 다 맞춘다. 일거수일투족을 형님이 다 체크하신다.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다시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진도 굴곡이 많은 삶을 살았다.

나진기는 나훈아의 곡을 자주 부르는 가수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나훈아의 데칼코마니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1989년에 데뷔했으며, 대표곡으로는 ‘사랑이 그리울 때’와 ‘그럽디다’ 등이 있다.

이후 일본 진출을 하기도 했지만 아내가 신부전증 진단을 받으며 2004년 마이크를 내려놓고 1년간 토스트 가게를 운영한 전적이 있다.

토스트 가게 후 건축 현장 감독으로 일하던 나진기는 2009년 미사리에서 다시 마이크를 잡았고 2012년 `최고의 여자`라는 신곡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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