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심승철 교수

[금강일보 김미진 기자] 충남대병원은 류마티스내과 심승철(사진) 교수가 대한류마티스학회 소속 루푸스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루푸스(lupus)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신체의 모든 장기를 침범해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임상적으로는 희귀질환이며 질병의 진행시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루푸스는 병인, 진단, 질병 경과 모니터링 및 치료에 있어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루푸스연구회는 환우를 직접 치료하는 임상전문의 뿐만 아니라 루푸스 및 면역에 관심 있는 기초 연구자들이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질환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회로 1년에 2회의 정기적인 학술 집담회를 통해 지식 공유 및 다양한 공동 연구를 통한 국내 루푸스 연구의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심 교수는 “루푸스라는 질환의 발병기전의 이해와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임상의사와 기초연구자간의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겠다, 또한 환우분들이나 국민들에게 루푸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유튜브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대한류마티스학회 역사상 최초로 세계 심포지움을 유치한 바 2023년 서울에서 ‘세계 루푸스 학회 심포지움(international Congress on SLE)’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kmj00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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