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전 중구 석교동 제일아파트에서 박용갑 청장(가운데)이 상수도시설 설치를 통해 공급되는 수돗물을 음용하고 있다. 중구 제공

[금강일보 신익규 기자] 대전 중구는 27일 석교동 제일아파트 단지 내에서 상수도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통식은 지난 7월 석교동행정복지센터에서 구와 문창신용협동조합(이사장 이범식), 제일아파트관리소장(소장 이병천)이 함께 상수도시설 설치 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협약에 따라 구는 공동주택지원사업비(1500만 원)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고 문창신용협동조합은 사업비 8500만 원을 기탁했다. 제일아파트는 자부담 일부와 입주자 동의서 징구, 공사 관련 현안사항 해소 등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적극 협력했다. 구는 총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단지 내 상수도 배관 신규 설치, 각 세대 내 급수 설치 공사를 완료했다.

박용갑 청장은 “이번 상수도시설 개통은 민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신속하게 진행이 됐다”며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가 지난 1971년 직접 지어 분양한 제일아파트는 지금껏 상수도 보급이 여의치 않아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공급해왔다.

신익규 기자 sig26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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