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한국전력 설비진단처는 국가적 코로나19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전국 대규모 공단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특별정밀점검을 시행했다.

아산·청주 국가산단 등 정전민감 중요 국가산업단지 10개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7개 송전선로, 57개 접속함에 대한 현장 진단과 설비 보강을 추진했고 연말까지 총 16개 송전선로, 137개 접속함에 대한 예방 진단을 완료할 계획이다.

배전전력망도 2018년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지난해 서산 대죽자원비축산단에 이어 올해 여수·온산국가산단 내 22.9kV 특고압 설비 약 3000기에 대한 현장 진단을 마치고 설비 관할사업소에 진단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지속해서 설비관리를 체계화하고 있다.

한편, 설비진단처는 지난 2010년 전력설비 진단 특화를 위해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에 발족된 특수사업소로 매년 전국 전력설비에 대한 정밀 예방진단을 시행해오고 있다. 국가안전대진단 등 정부와의 협업에도 꾸준히 참여해 드론·초음파·열화상·PD진단 등의 첨단장비와 진단 신기술을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이바지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엔 사업소 내에 ‘보호배전반 성능시험센터’를 구축해 기술·장비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제품 성능시험을 지원(지난 4년간 관련 중소기업 원가절감 40억 원)하는 등 상생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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