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유역도.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 6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대청호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가 감소함에 따라 10월 28일 오후 2시부로 조류경보(‘관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대청호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는 지난 10월 12일 1mL당 2,828 셀(cells)에서 10월 19일 212 셀(cells)로 감소했으며, 10월 26일은 유해남조류가 0셀(cells)로 분석됐다.

조류경보가 발령 중인 문의·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도 ‘관심’ 단계 기준(1mL당 1000cells) 이하로 검출되고 있다.

대청호 유해남조류 감소 원인은 수온 저하, 물 꼬리 부분 조류집중제거 활동과 주변 오염배출원 점검 등 관계기관 녹조대응의 결과에 따른 영양염류(총인)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대청호를 원수로 이용하는 인근 취·정수장에 대해 조류로 인한 영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류독소(Microcystin-LR)는 불검출, 맛?냄새 영향물질은 모두 기준치(0.02㎍/L)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10월 이후 총인 등 조류 영양물질 감소와 수온이 20℃ 이하로 저하됨에 따라 유해남조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전면 해제되지 않은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 예찰, 오염원 관리 등 녹조현상 대응활동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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