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중앙)이 28일 대전 본사에서 화상으로 ‘몽골 철도학교‘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한·몽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철도학교 행사’를 개최했다.

철도학교는 철도개발국 관계자에게 한국의 철도 전문지식과 해외철도건설 노하우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몽골에서는 지난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째 진행됐다.

코로나19 위기를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몽골·울란바토르 철도공사 관계자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철도정책, 재원 조달 방식, 토목·신호·통신분야 전문지식을 소개했다. 몽골 철도 발전을 위한 한국철도의 기술적 우수성과 해외철도건설 경험과 노하우도 공유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원격 화상 방식으로 진행된 개회사에서 “양국의 철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철도 교류와 몽골 철도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부터 몽골철도 마스터플랜 수립, 울란바토르 신공항 연결철도 타당성 조사, 몽골 최초 독자건설 노선인 타반톨고이~준바얀 구간 기술자문 등을 제공해왔으며 양국 철도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 지난 1월 ‘제1회 한-몽 철도협력의 날’ 행사를 개최한 이래로 몽골도로교통개발부와 워킹그룹을 결성해 협업하고 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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