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수역도. 금강유역환경청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8월 6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대청호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가 감소함에 따라 28일 14시부로 조류경보(관심)를 해제했다.

대청호 회남수역의 유해남조류는 지난 12일 1㎖당 2828 셀(cells)에서 19일 212 셀(cells)로 감소했으며 26일은 유해남조류가 0셀(cells)로 분석됐다. 조류경보가 발령 중인 문의·추동수역의 유해남조류도 ‘관심’ 단계 기준(1㎖당 1000cells) 이하로 검출되고 있다.

대청호 유해남조류 감소 원인은 수온 저하, 물 꼬리 부분 조류집중제거 활동과 주변 오염배출원 점검 등 관계기관 녹조대응 결과에 따른 영양염류(총인)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까지 대청호를 원수로 이용하는 인근 취·정수장에 대해 조류로 인한 영향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류독소(Microcystin-LR)는 불검출, 맛?냄새 영향물질은 모두 기준치(0.02㎍/L) 미만으로 검출되고 있다. 정확한 정수 검사결과는 ‘국가상수도 정보시스템(www.waternow.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이달 이후 총인 등 조류 영양물질 감소와 수온이 20℃ 이하로 저하됨에 따라 유해남조류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나 아직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전면 해제되지 않은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조류 예찰, 오염원 관리 등 녹조현상 대응활동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