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말티재꼬부랑길서 관광객 상대 판매 ··· 한 달 매출 껑충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이 속리산 말티재꼬부랑길에서 판매 중인 대추빵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금강일보 김락호 기자] 전 국민의 축제 ‘2020 보은대추 온라인 축제’를 시작으로 속리산 말티재꼬부랑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꼬부랑길카페 대추빵’이 보은대추와 함께 상한가를 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본빵’은 올해 2월 식품제조가공업 신고를 시작으로 모든 생산품에 대한 영양성분검사와 자가품질검사를 마치며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제빵업체로 본격 운영에 나섰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대추’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디저트인 ‘빵’을 결합해 개발한 대추머핀, 대추찰빵, 대추롤케이크, 대추마들렌 총 4가지 품목은 ‘영양만점’, ‘인기만점’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입소문이 바람과 함께 전국을 누비고 있다.

2019년도 본빵 매출액은 1억 2047만 원으로 2018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관 등으로 매출이 다소 주춤했으나, 꼬부랑길 카페 납품으로 2020년 9월 한 달 매출액이 1043만 원으로 껑충 뛰어 오르는 등 매출액이 증가추세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박미선 관장은 “꼬부랑길카페 납품으로 보은대추와 대추빵을 알리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자립을 희망하는 지역장애인들의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기회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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