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여성친화적 시설개선사업으로 가족단위 방문객 맞이

청주시가 옥화자연휴양림 내 시설을 정비하고 양질의 휴양 서비스를 제공,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제공

[금강일보 김현수 기자] 청주시가 올해 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나섰다.

옥화자연휴양림 내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여성과 어린이는 물론 가족단위 방문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여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숲속 휴양지

청주시는 지난 6월 옥화자연휴양림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관리사무소의 화장실을 리모델링해 여성용 화장실을 조성했다. 기존의 화장실은 남녀공용으로 사용돼 이용에 불편이 많았으나 남·여 화장실을 구분해 보다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포플러장학금기념관, 캠핑장, 관리사무소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 재미있는 이야기와 놀이가 있는 숲에 갈래요!

옥화자연휴양림에서는 연중 숲해설·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이야기와 곤충생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문가가 제공하는 재미있는 숲과 곤충 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숲체험 놀이터 조성에 한창이다.

숲체험 놀이터는 숲속네트, 그물망, 그네 등 어린이들의 숲속 모험시설로 이뤄지며 다음 달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 치유와 회복의 숲으로 가다

옥화자연휴양림은 올해 6월 신축 공사를 마친 숲속의 집 4개동을 포함한 20개동 31실의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숙박시설 뿐만 아니라 산책로, 오토캠핑장, 물놀이장 등 산림의 피톤치드를 만끽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청주시에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해 현재 타당성 평가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치유의 숲은 휴양림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의 환경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몸과 마음을 가볍게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시설들과 함께 풍성한 산림체험이 가능하도록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과 여유로운 쉼표가 있는 옥화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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