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굿뜨래장학회, 향토인재 육성지원 사업 전개

[금강일보 한남수 기자] 부여군은 향토인재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백제학 연구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부여의 천년을 밝혀 나가고자 학생들을 선발 지원한다.

이에 (재)부여군굿뜨래장학회(이사장 박정현)에서는 지난 23일 부여군 평생학습관에서 4명의 학생이 지원한 가운데 향토인재 육성지원 사업 심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34차 굿뜨래장학회 이사회에서 처음으로 의결하여 백제학 전문가를 양성·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향토인재 육성지원 사업은 고려시대 김부식의 「삼국사기」 등 승자에 의해 기록된 기울어진 역사를 올바로 잡고, 백제학 연구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여 백제사를 재정립하며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매년 2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진행한 심사위원회에서는 부여여중 재학생 4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역사인식과 향토 인재로써의 자질 및 진정성을 알아보기 위한 성적, 면접, 자기소개서 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평가 결과는 다가오는 11월말 35차 굿뜨래장학회 이사회에 상정하여 최종 선정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박정현 (재)부여군굿뜨래장학회 이사장은 “역사는 대개 승자에 의해 기록된다는데, 백제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백제후손들에겐 너무나 가슴에 와 닿는 말”이라며 “이제 첫 발을 뗀 향토인재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 역사를 재정립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연구자료가 축적되어 부여의 새로운 천년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부여=한남수 기자 han6112@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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