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지난 27일 대산읍 흑어도에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특정도서 순찰 및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했다. 서산시 제공

[금강일보 이수섭 기자] 서산시는 지난 27일 대산읍 흑어도에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특정도서 순찰 및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 공무원 25명이 참여했으며, 특정도서 내의 낚시 등 금지행위와 환경오염 발생 여부, 생태계훼손 여부를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도 실시했다.

특정도서는 ‘독도 등 도서지역의 생태계 보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 관리하는 섬으로 환경부에서 자연생태계·지형·지질·자연환경이 우수한 무인도에 대하여 지정하고 있으며, 서산시는 흑어도, 묘도, 옥도 등이 지정되어 있다.

특히 흑어도는 면적이 7만 4886㎡로 보호야생동물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서식하고 있으며, 곰솔과 피나무의 식생이 우수하고, 희귀종인 높은등옆길게가 서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일부 관광객들이 무인도서를 찾는 경우가 많고,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자연훼손의 우려가 높아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관내 특정도서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보존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시민들도 적극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oso@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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