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서해안 3개 시군 단체장·국회의원 토론회 열려

지난 28일 국회에서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 토론회가 열려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태동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산군 제공

[금강일보 이회윤 기자] 충남서부지역의 숙원사업인 ‘(가칭) 서해안내포철도’ 건설문제로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1 간담회의실에서 황선봉 예산군수와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등 지자체 관계자와 홍문표, 성일종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관계자, 충청남도 관계자, 학계·전문가 등이 참석해 '서해안 내포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토론회'를 갖고 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서해안 내포철도는 태안 안흥항을 시발역으로 서산공항(해미)을 경유해 서해선복선 전철 충남도청역(가칭, 신설예정)을 거쳐 장항선철도의 삽교역으로 연결되는 총 연장 57.6㎞ 구간으로 1조 55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사업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황선봉 예산군수와 서산, 태안 등 3개 단체장은 국토교통부 장관을 대상으로 제4차 국가 철도망구축 계획 노선 반영을 건의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서해안 내포철도(가칭)의 건설 필요성'에 대한 발제에 이어 서해안 내포철도 건설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적극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이 있었다.

황선봉 군수는 “서해안 내포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은 서해선과 장항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이어져 국토 균형발전이 이뤄지는 시발점으로 충남 서해안권이 경제와 산업, 문화와 주거 교통과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예산군은 앞으로도 서산시, 태안군 등 인접 지자체와 힘을 모아 서해안 내포철도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예산=이회윤 기자 leehoiyu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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