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29일 오후 7시 30분 작은마당에서 2020 전통시리즈 ‘젊은 소리꾼 초청, 판소리 다섯 마당’을 무대에 올린다. 이날 공연에선 소리꾼 이윤아가 판소리 ‘춘향가’를 선보인다.

춘향가는 현재 전해지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청중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

공연에서는 춘향가 중 ‘사랑가’, ‘이별대목 초앞~내행차 나온다’, ‘기생중 난향이’, ‘쑥대머리’, ‘어사 상봉대목’ 등이 약 70분간 펼쳐진다.

고수로는 박동진 판소리 명창과 명고대회 명고부 국무총리상 수상자인 최재구가 함께한다. 또 최혜진 목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이자, 문화재청 무형문화재 전문위원이 사회를 맡아 작품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김승태 시립연정국악원장은 “대전의 차세대 소리꾼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윤아의 무대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권은 귀명창석 2만 원, A석 1만 원이다. 문의는 전화(042-270-8500)로 하면 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