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목원대학교(총장 권혁대)는 총동아리연합회 학생봉사단 30명이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수해복구 지원 등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아파트단지는 지난 7월 30일 시간당 최대 100㎜의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곳으로, 당시 아파트 2개 동 28세대와 차량 78대가 침수됐다. 현재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상당 부분 피해복구를 완료했지만 아직 정비할 곳이 남아 있는 상태다. 학생봉사단은 이날 아파트 화단 보수작업과 주변 정비를 했다.

대학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학교 주변 식당 등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했다.

특히 학생봉사단의 도시락 주문도 대학 주변 업체를 이용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강의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학 주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취지다. 향후 총동아리연합회는 30일 학생봉사단 50명과 충남 공주시 정안면 ‘소랭이마을’을 방문해 벽화 그리기, 도로 정비, 수풀 제거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총동아리연합회는 건학이념인 ‘진리·사랑·봉사’의 교훈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100명 규모의 농촌봉사단을 구성해 일손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규모 지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범 총동아리연합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 봉사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