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북 안동시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K-water·경북도·안동시·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영남대가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금강일보 정은한 기자] K-water는 29일 경북 안동시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경북도·안동시·한국수력원자력·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영남대학교와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지난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 발표와 이달 지역 균형 뉴딜 논의 등과 연계해 경상북도 내 지역상생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관련 산업 활성화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K-water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총괄관리를 맡고 경상북도는 사업대상지 발굴과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안동시는 각종 인허가와 지역주민 수용성 제고를 담당한다. 더불어 한국수력원자력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공급인증서 업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영남대학교는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맡는다.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K-water·경북도·안동시 등이 참여하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은 지자체가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구역에 국내 댐 설치 수상태양광 중 최대규모인 56메가와트(MW)급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는 3인 가구 기준 2만 43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사업지 인근 주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주민 친화형 사업이라서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밖에 수상태양광 설비 설치와 기자재 운송에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밀착형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정은한 기자 padeuk@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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