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교육청, 2020년 교육행정협의회 개최

허태정 대전시장(왼쪽)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에 참석한 모습. 대전시 제공

 

대전지역의 초·중·고교 무상급식 단가가 최대 300원 오른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3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0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초등학교의 경우 기존 3150원에서 3300원으로, 중학교는 3700원에서 4000원으로, 고등학교의 경우 4300원에서 44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 인증 로컬푸드인 한밭가득을 급식 재료로 사용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는 건 물론 지역 경제 순환에 긍정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학생예술교육관람비를 지원해 학생들의 예술 감수성 향상과 대전 문화예술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내년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해 오는 2022년부터는 사업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 학교 교육활동 지원 인력 운영, 학교다목적체육관 건립, 배움터 지킴이 운영 등 14건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아이들의 출발선을 평등하게 보장하고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는 미래를 위한 새로운 교육의 길을 만들어 나가도록 대전시교육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두 기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학생·학부모를 포함한 대전시민 전체의 삶이 행복해지는 계기가 됐다. 소통과 협력으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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