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일보 조길상 기자]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문화센터 겨울학기 회원을 모집한다.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겨울학기 강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비말 감염 위험도가 높은 노래교실, 영유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 대상 강좌는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현 상황을 반영해 간접적으로나마 영상으로 대리만족 여행을 즐길 수 랜선 여행 강좌를 강화하고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심리학 강좌, 겨울 시즌 테마 강좌, 소규모 강좌 등 사회적 환경 변화에 맞는 다양한 강좌들로 편성했다.

떠나고 싶지만 자유롭게 떠날 수 없는 지금, 영상을 통해 랜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강좌로는 영국 최고의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프랑스 파리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다양한 미술 작품을 만나 수 있는 ‘랜선 투어 미술 박물관’ 강좌와 추운 겨울 프랑스인들이 보내는 지역들을 알아보는 ‘프랑스 사람들처럼 문화 예술 겨울 휴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 블루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마음 건강을 찾는 삶에 대한 심리학 강좌도 눈길을 끈다.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들려주는 ‘코로나 사피엔스의 삶과 일, 그리고 행복 (1/6)’을 비롯해 천문 해석가 이루리 작가가 말하는 ‘그림책 캐릭터로 알아보는 우리 가족 별자리 심리학(12/18)’은 물론 코로나19로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부모의 좋은 언어로 기적 같은 변화를 경험 해 볼 수 있는 이임숙 맑은숲 아동청소년 상담 센터 소장의 ‘코로나 시대, 아이 심리와 엄마의 말공부(1/15)’등이 마련됐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문화센터에서만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미술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도슨트 정우철, 조향사 노인호가 강연하고 첼리스트 성승한, 피아니스트 민사후가 펼치는 ‘미드나잇 아츠 콘서트’는 이탈리아 화가 모딜리아니의 작품세계와 불멸의 사랑 이야기, 이탈리아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의 대표 음악과 그림, 향기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 한다. 내달 22일 단 하루 열리는 특강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필라테스, 발레핏 다이어트, 요가 강좌 등과 겨울 시즌을 겨냥한 캘리그래피, 크리스마스 엽서 만들기, 연말 홈 파티 강좌 등이 준비됐다. 또 화요 직장인 바이올린, 목요 첼로, 일요 클래식 기타 등 요일별로 즐기는 뮤직아카데미와 취미 활동을 위한 미술, 플라워 레슨, 쿠킹클래스 강좌도 만나 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가 육성을 위한 타로 심리 상담사 전문가반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과정을 위한 강좌도 마련됐다.

백화점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재확산 방지를 위해 인기가 높은 노래교실, 영유아, 임산부 등 고위험군 대상 강좌를 폐강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른 대안 강좌로 지친 일상에 활력과 위로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문화센터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수강생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강 전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강좌 후 강의실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센터가 겨울학기 접수는 10층 문화센터 안내데스크 및 홈페이지, 갤러리아 앱에서 가능하다.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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