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 선정 문화재청장상 수상.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제공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 선정 문화재청장상 수상.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 제공

[금강일보 이건용 기자]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은 문화재청이 발표하는 ‘2020년 매장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공개 우수기관’에 선정돼 지난 24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공개를 통해 국민에게 발굴현장의 문턱을 낮추고, 매장문화재의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발굴조사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줄여나가고자 국가적으로 독려해왔다.

연구원에서는 2012년부터 운영한 ‘공주 수촌리 유적’ 발굴현장 체험을 시작으로 지난 8년 간 충남 도내 매장 문화재 발굴현장 공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도민과 소통해 왔다.

특히 올해는 공주 대통사지, 서천 서천읍성, 서천 한산읍성, 금산 백령산성 유적 발굴조사와 더불어 매장문화재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소외계층을 비롯한 일반인에게 발굴현장을 살아 숨 쉬는 역사교육의 장소로 탈바꿈하는데 크게 기여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박병희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그간 우리 연구원은 충남의 발굴 문화재를 충남도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학생과 일반인은 물론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발굴현장 공개를 계속해 왔다”며 “문화재가 도민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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