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마할, 인부들 손목 잘랐다?...기국정은 뭐길래

타지마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타지마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타지마할과 기국정이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타지마할과 기국정이 퀴즈로 출제됐다.

유재석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덤이라고 불리는 이것은 무굴제국의 황제 샤자한이 죽은 아내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건축물이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인부 약 2만 명, 코끼리 천 여 마리가 투입된 대공사로 무려 2년에 걸쳐 완공됐다. 샤자한은 훗날 이것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작품이 탄생할 것을 우려해 공사에 투입된 모든 인부의 손목을 잘랐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인도 이슬람의 대표 건축물로 아내 이름을 딴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문제를 냈다.

정답은 타지마할로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 인도 아그라(Agra)의 남쪽, 자무나(Jamuna) 강가에 자리잡은 궁전 형식의 묘지로 무굴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건축한 것이다. 1983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기국정
기국정

한편 기국정은 조선 효종 5년(1654)에 우암 송시열(1606~1689) 선생이 벼슬을 사양하고 소제동에 와 있으면서 소제방죽을 쌓고 그 연못가에 세운 건물이다. 주변에 구기자와 국화가 무성하여 ‘기’자와 ‘국’자를 모아 기국정이라 부르게 됐다.

정자는 본래 초가지붕이었으나 선생의 장손 은석이 기와지붕으로 수리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기와집이다. 그후 소제동 연못이 매몰되어 이곳으로 이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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