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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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코스피에서는 종근당바이오, 대영포장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코스닥에서는 SNK, 데브시스터즈, 한송네오텍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급등했다.

종근당(+6.10%), 종근당홀딩스(+5.21%)도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종근당은 이날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이 러시아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2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이번 중간 평가에서 코로나 확진자 50명에게 10일 간 위약과 나파벨탄을 투약한 결과, 코로나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과 임상적인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올해 안에 나파벨탄의 임상시험을 끝내고 내년 1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임상결과에 대한 심사와 허가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허가가 승인되면 국내 최초 코로나19 치료제가 나오게 된다.
 

골판지 대란, 코로나19 확산 등 이슈로 대영포장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태림포장(+25.00%), 삼보판지(+15.43%), 한국수출포장(+13.89%) 등의 종목들도 크게 상승했다.

대영포장은 골판지, 골판지상자 등을 제조, 판매한다. 태림포장은 골판지 및 골판지상자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수출포장은 골판지용 원지 제조사업과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 제조, 판매사업을 한다.

최근 골판지 상장의 수급 불균형으로 골판지 원지 가격은 20~25% 가량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현재 골판지 수요 대비 공급이 30% 가량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지는 데 따라 비대면소비가 늘어 택배상자와 배달음식 포장용기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사우디 왕세자의 인수 소식에 SNK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앞서 SNK 최대주주인 홍콩 게임회사 즈이카쿠는 SNK 지분 28.8%를 사우디아라비아 일레트로닉게임디벨로프먼트컴퍼니(EGDC)에 양도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ECGD는 2대주주인 중국 게임회사 퍼펙트월드가 보유한 지분까지 인수하면서 EGDC는 SNK 지분 총 33.3%를 확보한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SNK는 이른바 오락실 게임으로 잘 알려진 ‘킹 오브 파이터즈’ ‘메탈슬러그’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특별한 이슈 없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게임 '쿠키런'으로 잘 알려진 회사다.

또 데브시스터즈는 유통 주식수가 적어 '품절주'로 불리기도 한다. 품절주는 작은 거래에도 주가 변동이 큰 특성을 갖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신기술 이슈에 한송네오텍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송네오텍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으로부터 2차전지 분리막 제품의 시험성적서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송네오텍이 향후 확보하는 차세대 2차전지 분리막 기술은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PP, PE 소재의 필름 구조가 아닌, 폴리비닐리덴플로라이드(PVDF)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를 합성한 부직포 멤브레인(Non-woven Membrane)에 특수코팅기술을 접목한 기술이다.  

일반적인 2차전지 분리막 제조기업들이 사용하는 PP 소재 대비 전기적 성능에 영향을 주는 공극율(porosity)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30도 이상에서 1시간 기준 변형률이 평균 대비 낮아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려하는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상한가 종목 외에 넵튠(+25.33%), 태림포장(+25.00%), 한익스프레스(+20.06%), 고바이오랩(+19.21%), 디지탈옵틱(+16.42%), 삼보판지(+15.43%)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고바이오랩, 소프트센우, 엔에이치스팩14호, 경동제약은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유지하지 못했다.

 

경동제약(+10.14%)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부시라민' 원료 수출을 허가 받았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하며 마감했다.

경동제약은 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부시라민' 원료에 대한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부시라민'은 D-페니시라민 유도체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돼 3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부시라민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최근 캐나다 제약사 리바이브 테라퓨틱스가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 3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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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서 조류독감(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닭과 오리 등 가금류 39만 마리를 살처분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장 초반 조류독감 관련주가 주목 받았다.

국내 조류독감 관련주로는 이글벳(+4.76%), 우진비앤지(+2.52%), 파루(+4.35%), 중앙백신(+1.12%), 대한뉴팜(보합) 등이 거론된다.

이글벳은 동물주사제, 동물약제 등 동물용 약제를 생산 및 판매한다.

파루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동물 백신·방역 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체시스의 계열사 넬바이오텍은 항생제, 소독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종목들은 장 초반 급등했으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에 대해 개선기간을 1년 부여키로 결정하면서 당장 상장폐지는 피하게 돼 17만 소액주주들이 한숨 돌렸다. 다만 여전히 거래 정지는 계속된다.

11월 30일 거래소는 신라젠에 대해 개선기간을 1년 부여키로 심의의결했다.

개선 기간이 끝나는 내년 12월에 거래소는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한다. 여기서 상장 재개가 결정되면 바로 다음날 거래가 개시된다. 반면 상장폐지가 결정돼 신라젠 측이 이의제기를 한다면 코스닥 시장위원회도 한 번 더 열려 재심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재심에서도 상장폐지로 결정나면 신라젠은 정리매매 등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재심 이후에는 법적 소송 절차로 넘어가게된다. 신라젠이 결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상장폐지절차는 중단되고 법원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차량용 부품제조사인 명신산업이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코스피 기업공개 사상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7일과 30일 양일간 실시된 명신산업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1476.64대 1을 기록하며 교촌에프앤비가 기록한 코스피 시장 종전 최고 기록(1318대 1)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명신산업은 이번 일반 공모 청약를 통해 20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만 15조 967억원이 모였다.

일반 공모 청약에 앞서 지난 24일과 25일에 실시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명신산업은 1196대 1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장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명신산업은 12월 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감염 후 폐 질환을 억제하는 진원생명과학(+7.36%)의 경구용 치료제 `GLS-1027`의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30일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이번 임상 2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32명을 대상으로 감염 시부터 GLS-1027을 투약해 폐렴 예방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 코 스프레이 치료제 `GLS-1200`의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이번 추가 승인에 따라 미국에서 2건의 임상 2상을 진행하게 됐다.

 

넵튠(+25.33%)은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급등했다.

넵튠은 올해 상반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기준 전체 지분 중 1.07%인 크래프톤 주식 8만6666주를 보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로 내년 5월을 목표로 상장 추진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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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 대영포장, 서울식품, 한창제지, KODEX 레버리지, 태림포장,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동방, 신성이엔지, 삼성전자, 신풍제지,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인버스, 한익스프레스,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BNK금융지주, 대한해운, 아시아나항공, 대한전선, 필룩스, KEC, 에이프로젠 KIC, 이아이디, 진원생명과학, KODEX 200, 신한 레버리지 WTI유 선물 ETN(H),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세하 순이었다.

코스닥 거래량 상위 30종목은 에이비프로바이오, 아주IB투자, 한송네오텍, 에스씨디, 인콘, 디지탈옵틱, 코디엠, 대창솔루션, 소프트센, 서연탑메탈, SBI인베스트먼트, 한국팩키지, 아이에이, 엠에스오토텍, 우리바이오, TS인베스트먼트, 티비씨, 에스맥, 에이프로젠 H&G, 에쎈테크, 이트론, 고바이오랩, 디젠스, 경동제약, 엔에이치스팩14호, KG ETS, 제이웨이, GH신소재, 세종텔레콤, 파루 순이었다.

네이버 금융에서 가장 많이 조회된 종목은 신라젠, 삼성전자, 종근당바이오, 셀트리온, 신풍제약, 에이비프로바이오, 카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우, 대영포장, 현대차, 대한항공, 신성이엔지, 씨젠, SNK, 두산중공업, KB금융, SK텔레콤, NAVER, 삼성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KT&G, SK케미칼, 태림포장, HMM, 엠에스오토텍, LG화학, 한국전력, SK바이오팜 순이었다.

이날은 골판지 제조 테마가 엄청난 상승을 보였다. 캐릭터상품, 제지, 마리화나 테마도 상승세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2.11포인트(1.60%) 내린 2,591.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역대 최대규모인 2조4031억원을 순매도했다. 종전 최대 기록은 1조6361억원(2020년 8월 31일)이었다.

개인은 역대 최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이날 2조1905억원을 순매수했다. 종전 기록(2020년 5월 4일·1조7001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기관은 2035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00선 돌파에 따른 평가 가치(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가운데 MSCI 정기 변경으로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개인이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며 증시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06%) 오른 886.11에 마감했다.

개인이 210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5억원, 12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1.32%), LG화학(-1.23%), 삼성바이오로직스(-1.63%), 삼성전자우(-1.13%), 셀트리온(+1.80%), NAVER(-2.46%), 현대차(+0.28%), 삼성SDI(-3.27%), 카카오(-1.3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4.18%), 셀트리온제약(+0.26%), 씨젠(-1.88%), 에이치엘비(-1.41%), 알테오젠(-2.25%), 카카오게임즈(-0.40%), 에코프로비엠(-1.82%), 제넥신(+2.88%), 케이엠더블유(+2.51%), CJ ENM(-2.77%)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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